박보검 드라마 [청춘기록] (feat. 외국인 엑스트라 알바 후기)

 

 

 

 제가 엑스트라 알바를 간게 아니라

제 외국인 친구가 갔다왔던거에요!  :)

 

 

 

  

 

때는 바야흐로 5월,

 

 

 

 

난 외국인 친구 K와 홍대에서 놀고 있었음

 

 

 

K는 홍대에 있는 게하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친한 외국인 친구들이 엄청나게 많고,

 

 

 

또 그만큼 이런저런 정보통이 빠름

 

 

 

 

 

 

아무튼 그러던 와중에 어떤 외국애가 K한테 말하길

 

 

 

요새 코로나 때문에 일도 없는데

때마침 우리가 돈 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며

 

 

 

 

 

 

 

며칠 뒤에 한국드라마 촬영이 있는데

거기에 외국인 엑스트라 60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촬영장에 가서 따로 연기를 하는건 아니고 

 

 

 

 

그냥 런웨이에 서는 모델 역할만 하면 

돈을 많이 준다길래

 

 

 

 

 

 

 

K는 고민없이 바로 오케이 했다고 함

 

 

 

 

 

 

 

그리고 며칠 뒤, K가 나에게 이런 스크린샷 한 장을 보내왔다

 

 

 

 

 

 

 

 

 

 

 

 

 

촬영 캐스팅 스탭: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런웨이 백스테이지 씬을 찍을 모델들로

선택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무대 뒤에서

런웨이를 준비하는 연기를 할거예요

.서로 이야기하고  그러는 아주 간단한 장면이구요.

몇몇은 헤어랑 메이크업도 받게 될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따로 준비할건

그냥 검정색 바지만 입고 오면 될 것 같고,

우리 촬영팀에서 티셔츠는 따로 나누어 

줄 예정입니다. 근데 따로 여벌옷은 하나씩 가져오세요.

런웨이 장면 찍고 나서 패션위크 방문자들 역할도 

찍어야해서요. 아무튼 촬영 날짜는 5월 28일 새벽 6시 30분이고....." 

 

 

 

 

 

 

 

난 이걸 보고 K한테 물었다.

 

 

 

 

 

 

도대체 누가 나오는 드라마냐고.

 

 

 

 

 

K가 말하길

 

 

 

 

 

 

"남주는 잘 모르겠고,

 

 

여주는 걔래.

 

 

 

 

그.... 기생충에 나온 여자애 있잖아"

 

 

 

 

나: "박소담???"

 

 

 

그리고 이 얘기 듣자마자

 

구글에 박소담 드라마라고 검색해보니 

 

청춘기록이라는 드라마에 박보검이랑 박소담이 

 

 

출연예정이라고 했음

 

 

 

 

 

 

 

 

 

하...박보검.......

 

 

 

 

 

아무튼 K는 날짜에 맞춰서 촬영장에 갔고 

사실 뭐 특별한건 없었다고 함;;

 

 

 

 

 

 

 

 

(박보검 잘생겼다고 인정은  했음.....)

 

 

 

 

 

 

 

 

암튼 촬영은 그럭저럭 끝났고

 

한달  뒤인가 K가 알바비를 받아서

 

그날 고기 쐈다 ㅋㅋㅋㅋㅋ

 

 

 

 

 

 

 

-끝-